대구시 신산업 육성정책이 연이은 결실을 맺고 있다.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 기업인 '성림첨단산업(주)'이 대구시와 국내 복귀 투자협약 MOU를 체결한다.
21일 엑스코에서 대구시는 정해용 경제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과 국내 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8월 제1호 국내 복귀 기업인 고려전선㈜에 이어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을 제2호로 유치해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6월 KOTRA,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이다.
성림첨단산업(주)는 1994년 설립 후 2012년 대구스타기업,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되는 등 그간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모터, 군사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전략자원으로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정책에 대비해 공급원 다변화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자립화를 위해 국내 증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2022년 양산으로 목표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총 380억 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성능을 향상하는 고내열성 영구자석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약 30년 동안 영구자석 기술개발에 한 우물을 판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 테크노폴리스 투자에 만전을 기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선 국내 복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구시는 성림첨단산업(주)의 국내복귀 및 투자 이행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대구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성림첨단산업 역시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부품기업으로 대구 5+1 신산업 중 한 축인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큰 힘이 될 기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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