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치유 식품 개발에 박차

지역농산물 활용한 채소파이, 비건 케이크 등 10종 예고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치유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완주신활력플러스 W푸드테라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개발 용역'을 통해 베이커리 상품 10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강 기능성식품 시장의 성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 농산물을 보다 건강하고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당근, 단호박 등을 채소를 활용한 케이크 4종, 블랙베리, 멜론 등 제철 과일을 이용한 파이류 3종, 기타 우리밀을 이용한 호밀빵 등 총 10종의 상품들이 개발됐다.

용역의 책임자인 이정애 호원대 교수는 "완주에서는 다양한 채소, 과일, 잡곡 등이 고루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에는 항산화 기능,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유 영양 성분들도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며 "소비자가 건강 및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단백질 강화 제품부터 비건 케이크까지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품에 대한 기능성 검증을 전문 기관에 의뢰해 11월까지 치유 상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치유식품을 지역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성장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완주의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개발로 급변하는 식품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으로 개발된 제품들은 W푸드테라피센터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치유 식품들을 전시·판매·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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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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