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13일 대회의실에서‘환동해 심해 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기획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동해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심해 연구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에 부응하고,‘환동해 심해 연구센터’유치를 통해 특화된 해양과학 R&D의 거점 형성과 관련, 해양 신산 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해 10월 용역에 착수, 추진방향과 사업 범위를 설정하고 자문 회의와 비대면 영상회의를 수차례 거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용역 결과의 내실을 기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환동해 심해 연구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기본구상 및 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에 관한 내용들이 제시됐다.
특히, △해난사고에 대비한 심해 다이버 잠시 풀 조성, △심해 탐사 전용 연구선 건조, △심해 조사용 무인탐사제(장비) 구축 등이 주요 핵심사업으로 제시되었으며, 재원 확보에 따른 단계별 추진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환동해 심해 연구센터를 죽변면 후정리 일원 경북해양과학 연구 단지(GMSP) 내 유휴부지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비는 1850억 원 전액 국비로 추진하고, 울진군은 부지 확보와 인허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지는 1만 6000㎡ 규모이며 주요 시설로는 심해 연구센터 동, 잠수 풍동, 연구 선지원동, 기숙사동 등이다.
전찬 걸 울진 군수는“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양과학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기존의 전략 자산인 경북해양과학 연구 단지 내 해양 관련 연구기관과 지난해 개관한 국립 해양과학관을 중심으로 환동해 심해 연구센터를 적극 유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수중 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한 新 해양정보 시대를 선도해 울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사업 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2027년까지 환동해 심해 연구센터 유치와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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