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광주시와 원활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를 개정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광주 달빛동맹발전을 위한 협약식' 후속조치로 개전되는 조례안 제명을 현행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에서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로 개정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한 달빛동맹발전위원회로의 확대·개편과 분과위원회 등의 설치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양 시의 지역 전문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 개정 주요 내용으로는 ▲위원회 명칭 변경('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 '달빛동맹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수 등 위원회 규모 확대 ▲경제·산업분야와 균형발전 협력 등 위원회 기능 구체화 ▲분과위원회 설치 가능 조항 신설 등이다. 조례안은 대구광역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1월 1일 공포·시행된다.
대구와 광주는 영호남의 공동번영·화합을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 2015년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를 제정해 현재 대구-광주 각 15명의 민관협력위원으로 구성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매년 '공동협력과제'를 선정·추진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광주가 중심축으로 다른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는 등 그 의미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이번 개정을 통해 광주시와 경제·산업 발전 동반자관계로의 질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문화협력사업 확대 등을 통해 광주시와 적극 협력해 달빛동맹이 국가균형발전과 통합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호남의 대표도시인 대구시와 광주시는 영호남의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2013년부터 양 시의 주요 행사인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꾸준히 교차 참석, 2020년 코로나19 위기상황의 병상연대는 대구-광주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양 시의 공동 숙원사업이던 달빛고속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고, 이에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대구-광주가 공동유치하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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