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또 반복, 종교시설..." 대구 달성군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등 45명

달성군 소재 종교 시설 13명... 누적 36명

대구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 13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5명으로 지역감염 44명, 해외 유입 1명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내 집회금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예배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 연합뉴스

확진환자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29명이다.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총 누계 36명으로 종교시설(1)은 14명, 종교시설(2)은 22명으로 집계됐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서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1명, 수성구 일가족 관련 4명, 중구 소재 클럽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구 일가족 관련 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기타 확진자 접촉 4명, 해외유입 1명이 확진됐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7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교시설·클럽 등 집단감염에 대해 한 시민은 "교회, 주점만 안 나와도 대구는 확진자가 엄청 줄었을 듯"이라며 "반성이나 조심이 없다. 집단 이기주의 끝판왕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구시는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클럽 감염과 관련 선제적 차단을 위해 10일 17시 부터 17일 자정까지 동성로 인근 클럽 11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19명이 나왔다. 이에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이날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 폐쇄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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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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