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올해 산지 고추 가격 폭락으로 농가 위기…

고추 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위해 농식품부 방문

오도창 영양군수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함께  농식품부를 방문해 산지 고추가격 하락으로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긴급수매를 요청했다.

▲영양군이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 마련 회의를 하고 있다. ⓒ영양군청

고추의 본고장인 경북 영양군은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고추 농업인들을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산지가격은 화건 기준 7609원/600g(서안동농협 21.10.5.)으로 전년 대비(12,266원) 62% 선에서 형성되고 있어 고추 생산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영양군은 지난달 마른 고추 수입자제 및 연기, 긴급수매, 마른 고추 유통 질서 확립 등의 내용으로 고추가격 안정 대책 촉구 건의문을 농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제출했다.

또한 영양군 자체 대책으로 홍고추 6279t(영양고추유통공사)과 마른 고추 788t을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할 계획이었으나 영양 고추 산업관계자 대책 회의 이후 산지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역농협에서 300t(영양농협 120t, 남영양농협 180t)을 추가해 총 1088t을 수매키로 했다.

이러한 자체 대책만으로 산지 가격 안정화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오 군수는 윤 군수와 함께 농식품부를 방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농식품부 김형식 원예산업과장은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 전국 고추가격 흐름 등을 감안, 정부 수매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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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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