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 신공항, ‘거점공항’ 명시

‘단거리 국제노선’ 문구 삭제...중·장거리 국제선 취항 가능

국토교통부의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최종 반영됐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담긴 대구공항 이전사업에서 대구·경북 등 권역 항공수요 확대와 지역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공항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기능이 조화로운 운영방안과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에 처리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토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대구경북신공항 성공 건설 결의 모형 비행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프레시안(박종근)

또한, 분야별 국가계획 등을 통한 도로·철도 등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은 중추공항·거점공항·일반공항 등 3단계로 분류되고 부산지역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위상을 차별화하기 위해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 왔다.

대구경북 신공항이 가덕도 신공항과 같이‘거점공항’위계와 더불어 권역별‘관문공항’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그간 대구공항의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에 걸림돌이었던 ‘단거리 국제노선’ 문구가 3차 계획(2006∼2010년) 이후 15년 만에 사라짐으로써 앞으로 중·장거리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졌다.

경북도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과 화물 26만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민항과 중장거리 노선을 위한 3200m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우리가 건의한데로 대부분 반영됐다”며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을 위해 대구․군위․의성과 긴밀히 협의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국회와 정부차원의 재정지원과 국가계획 반영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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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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