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석면 지붕 철거‧개량 사업 244억 투입...8월 말 기준 66% 진행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 “도내 잔여 석면슬레이트 제거해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만들겠다”  

경북도는 올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추진 결과 주택 3970동과 비주택 385동을 해체하고 222동의 지붕을 개량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6905동 해체‧개량을 계획했고, 8월 말 기준 계획 대비 66%인 4577동을 처리했다.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 비산에 의한 도민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지난 해 보다 18% 늘어난 244억을 투입했다.

▲경북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프레시안(박종근)

사업지원은 철거의 경우 우선지원 가구에는 1동당 전액, 일반가구에는 1동당 34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택 지붕개량의 경우 우선지원 가구에는 1동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일반가구에는 1동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신속한 슬레이트 처리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결과를 전산화해 향후 지원사업 중복지원 방지와 잔여량 파악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시군에서 계획된 물량을 꾸준히 처리 중이다”며“도내 잔여 석면슬레이트 제거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보다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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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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