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DMZ국제다큐영화제 9일~16일 온·오프 동시 개최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 등 39개국 126편 상영

지구촌 다큐영화 축제인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일 저녁 7시 파주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예지원 배우와 임현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개막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초청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석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한 장면. ⓒ경기도

개막작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월드 프리미어(첫 상영)로 공개된다. 양 감독과 같은 재일조선인 박순아 가야금 연주자의 축하공연도 영상으로 펼쳐지며, 조직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영상 메시지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비롯해 39개국에서 출품한 126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작으로 선보인다.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국내 작품부터 전 세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해외 작품까지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또 다큐멘터리 비평 프로그램인 'DMZ-POV(Point Of View)'를 통해 특별전과 전문성 있는 다큐멘터리 관련 포럼을 준비했다.

오프라인 상영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에서 진행된다. 기존 상영관의 50% 미만으로 좌석을 운영하고, 철저한 방역 절차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준수를 통해 안전한 상영환경을 운영한다.

온라인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 현장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 매표소에서 각각 가능하다. 동시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플랫폼 'VoDA(보다)'를 통해 온라인 상영을 선보인다.

관객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관련된 음악과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는 'Docs on STAGE(독스 온 스테이지)'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비롯한 클래식 연주자 5인의 공연이 펼쳐진다. 12일에는 국민 MC 송해의 사회와 함께 가수 나태주, 배우 예지원의 특별 무대가, 14일에는 '둥글고 둥글게'를 연출한 장민승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의 토크가 각각 이어진다.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위드 DMZ'도 열린다. 이홍내 배우, 뮤지션 선우정아와 곽은정 음향엔지니어, 김금희 작가, 임선옥 디자이너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임진각 평화누리 내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는 DMZ 아카이빙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2021 DMZ인더스트리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2019년 출범해 국내외 창작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는 DMZ인더스트리는 기획 및 제작단계에 있는 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창작자가 작품을 완성해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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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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