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추진 중인 대규모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 단지 조성사업 난황

근남면 축산단지반대 통곡 투쟁위원회위 전면 철회요구

경북 울진군이 근남면에 추진 중인 대규모 스마트 축산단지에 대해 근남면 축산단지반대 통곡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이를 전면철회하라며 릴레이 시위 선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울진군  근남면 축산단지반대 통곡 투쟁위원회가 6일 울진군청 남문 에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반대하며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울진군 근남면 축산단지 반대 통곡 투쟁위원회

울진군은 지난 2019년도부터 근남면 산포리 일대 19.5ha에 국비 포함 210억여 원을 들여 한우 2천600두 규모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투쟁위는 6일 주민들에게 어떤 설명도, 공청회도 없이 이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울진군을 규탄한다며 군청 남문에서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또 투쟁위는 "울진군이 대규모 축산단지를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하면서 조상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에서 사는 면민들에게 피해 설명회와 공청회도 없이 강행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투쟁위는 "오·폐수, 분뇨, 질병, 온실가스, 소음 등 엄청난 고통과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단지 추진은 근남면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축산단지 저지를 위해서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반드시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 앞서 울진군의회의 협조 요청 방문한 투쟁위는 "울진군이 일방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축산단지가 전면 철회될 때까지 릴레이 시위를 벌여 나갈 것"이라며, 투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울진군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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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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