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변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여성 변호사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사거리 인근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던 중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부딪힌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주 직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다만,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조사가 어려운 상태인 점을 감안해 우선 귀가 조처했다.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을 넘긴 0.101%의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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