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건, 도의회 갈등 끝에 찬반 의견 모두 부결

도의회,찬반 의견 모두 채택하지 않아...경북도, 행정안전부에 건의서 제출 계획

2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찬반 4대4 동수의견으로 본회의로 넘어온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이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이 각각 부결됐다.

도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의 찬성안과 반대안에 대해 각각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의견제시 찬성안은 재적의원 59명 중 57명이 투표 결과 채택 28표, 불채택 29표로 부결됐다. 의견제시 반대안은 제적의원 59명 중 57명이 투표 결과 채택 24표, 불채택 33표로 부결됐다.

▲2일 경북도의회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의 찬성안 무기명 투표 개표장면ⓒ프레시안(박종근)

도의회는 투표 결과를 근거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 찬반 의견 모두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경북도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는 도의회의 결과 통보가 넘어오면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위군 대구 편입안은 행정안전부 검토와 법률개정안이 마련되면 법제처 검토를 거쳐 법률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도의회 결정으로 군위군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며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사업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