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교육지원청의 김현수 장학사가 지난 7월에 출간한 《시를 읽고 가르친다》에 이어 《그대에게 전하는 시의 위로》라는 책을 새로 냈다.
앞의 책은 교사와 연구자를 위한 것이라면 이번에 나온 책은 학생들과 일반인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는 △바다가 보고 싶은 날의 시, △외로운 날의 시, △힘겨운 날의 시, 등 열 개의 장으로 구성,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에 대한 해설과 저자가 포항, 영덕, 영양, 청송 등지에서 직접 촬영한 풍경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 활동으로 시 울림 학교를 운영하는 경상북도교육청은 저자인 김 장학사는 교사 시절,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를 가려 직접 필사 시집을 제작해 지도했다고 밝혔다.
김 장학사는 영양 출신의 오일도 시인과 조지훈 시인의 시를 세심하게 살피고, 어려운 시어에 대해서는 뜻풀이를 달아 학생들이 지역 대표 시인의 작품을 바르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현대 시 교육 전공하고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장학사는, 2009년 시 계간지 ‘시안’을 통해 문학 평론가로 등단하고, 2017년에는 경북대학교 원고공모전에 입상해 《즐거운 시 읽기-아름다운 우리 시를 다시 만나다》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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