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두달여 연기됐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개최예정이던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면서 "국내 보건 상황에 따라 영화제 개최를 10월 15일~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현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영화제를 계획했으나 가을에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 들지 않을 것에 대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2001년 전국청소년영화제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올해 스물한 번째가 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 청소년 필름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257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2일 45편의 본선 진출 작품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문흠 감독은 "많은 국내‧외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면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를 가을로 연기하는 것이 맞고, 가을에도 확산이 줄어 들지 않는 상황도 고려해 영화제 개최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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