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본격적인 고추 수확 철을 맞아 불볕더위 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고추 수확 편의 장비를 지원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군 대표 특산물인 고추 수확은 쪼그려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수십 년간 고추재배로 인해 농업인 대부분이 무릎관절 질환 등을 호소, 관절 보호와 수확 작업 능률 제고를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수확 편의 장비 800여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수확 편의 장비는 파라솔과 바퀴, 의자, 수확용 포대 고리가 부착, 여름철 일사병을 예방하고 작업 자세를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운반이 편리해 작업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원받은 수비면 남모 씨는 “고추 수확 철마다 관절·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그늘막과 의자가 있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 수확 편의 장비를 매년 농가당 1대 이상 지속해서 지원해 농업인의 건강·안전은 물론 농·작업 능률 제고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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