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들에게 야외활동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영해면에 거주하는 L 씨는 이달 초순 잡초 제거 작업 후 이틀 후 열, 오한, 근육통이 있어 모 병원에 입원, 지난 7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주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7월부터 8월까지 발생하며 최근 5년 평균 연간 226명이 발생, 38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8%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따라서,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한,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희 보건소장은“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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