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의원은 19일 전라북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우유 사업의 온전한 제자리 찾기 위해 전북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용근 의원은 "최근까지도 우유 급식의 관할권을 놓고 교육청 내 영양 교사와 행정 직원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유사업의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의 경우 중·고교 학생들에 대해 지자체가 바우처 카드를 발급해 학생들이 원할 때 우유를 사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청 내 직원 간 불필요한 갈등이 없고,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박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바우처 카드 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교육감이 지자체장들을 만나 사업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관련 문제를 상의하는 과정에서 부교육감이 민원인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등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견해나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해서 교육청 내 고위공무원이 민원인을 무시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박용근 의원은 "교육을 담당하는 책임자들의 태도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의 민원인 상대 태도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향후에는 더 적극적인 태도로 더 나은 제도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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