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녀 가수 김다현 '예천' 살렸다”... 회룡포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매주말 2~3천여명 관광객 회룡포로 몰려...

코로나19 및 경기 불황 장기화로 전국 유명 관광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각종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회룡포’ 가요가 단골로 선곡되면서 경북 예천군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최근 가수 최향과 김다현 등이 TV 프로그램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회룡포를 열창해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자 자연스레 예천군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면서 매주말 2~3천여명의 관광객들이 회룡포로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가수 김다현이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회룡포를 열창하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캡쳐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예천군은 코로나19로 달라진 관광 패턴에 대응하고 소규모․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간 개별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취재, 팬카페·맘카페·여행블로그 SNS 온라인 마케팅 등 단계별 회룡포 이미지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대중가요와 관광지를 연계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경북 예천군 물돌이 마을 회룡포 전경 ⓒ예천군

특히 지역 내 주요 관광지들을 권역․테마별로 연계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예천 e-누리’ 모바일 여행상품을 지난 3월부터 출시·운영했다. 또 삼강캠핑장․강문화전시관․활체험장 숙박상품과 예천박물관․신라식물원․예천천문우주센터․예천곤충생태원 등 당일 체험관광상품으로 구성해 쿠팡, G마켓, 위메프, 티몬, 네이버 등 9개 온라인 채널에 판매했다.

한편, 가수 김다현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회룡포를 열창해 국가명승지 16호 회룡포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예천군을 알린 공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군으로부터 ‘명예군민증’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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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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