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서 카약 전복사고 발생... 사고자 4명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로 조사중

풍랑주의보 발효 중인 가운데 수상레저활동 한 것으로 드러나...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와달리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떠밀려 해안으로 밀려온 카약 승선자 4명(남2, 여2)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경 울릉군 북면 섬목에서 카약 4대가 출항해 이동 중 기상이 좋지 않아 2대는 인근 해안 갯바위로 먼저 피신했으나, 뒤따르던 카약 2대가 파도에 의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와달리 인근 해상에서 카약 승선자 4명이 파도에 떠밀려 해안으로 밀려오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자 일행 중 한명이 갯바위에서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해해경

신고를 받고 울릉파출소 순찰팀과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급파돼 해안으로 떠밀려온 2명(남1, 여1)을 먼저 구조하고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은 파도가 높아 해안 접근이 불가능해 육상에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로프를 이용해 구조한 뒤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날 구조된 4명 모두 큰 부상은 없었지만 3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복된 카약은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이 인양해 육상으로 양육했다.

한편, 이날 사고를 당한 카약 레저활동자 4명은 울릉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수상레저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 모두 울릉파출소에서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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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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