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승격 72주년을 맞아 각계각층 시민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축소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시승격 72주년을 맞아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한 72세 대표, 학생 대표, 장애인협회 회원 등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읍면동 시민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포항음악협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분야별 특별상 시상 △시민 축하영상 상영 △시민의 노래 제창 △현대무용과 결합한 디지털 퍼포먼스 △포항 출신의 유채훈, 김예은 성악가가 참여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상에는 코로나 방역, 문화예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정발전에 힘을 보탠 8개 분야 총 12명의 유공자가 선정됐다.
특별상 명단 ▲코로나19극복 :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본부장, 임경삼 구암의료재단 시티병원장 ▲문화예술 : 황인 향토사학자 ▲시민화합 : 오염만 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공감복지 : 이상준 오천읍자원봉사거점센터장 ▲지역경제 활성화 : 우방우 대구경북시도민회장, 허태경 ㈜에코프로에이피 대표이사, 최숙자 삼광시장 상인연합회장 ▲수산업 선진화 : 허오룡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비상임이사 ▲지진대응 : 임성남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실무지원단 단장, 이남오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실무지원단 사무국장 ▲생태환경 도시 : 김영찬 제철동 주민협의체위원장
특히, 이날 시민 축하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통한 새 도약의 희망을 전달하고, 시민들이 직접 포항에서 살면 행복한 이유를 영상 메시지로 보내 깊은 감동을 줬다.
이어 포항 출신의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 라포엠의 리더 테너 유채훈과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예은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었던 도시로 시민의 힘이 포항의 힘이다”며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포항 발전과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지난 2004년에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6월 12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됐다. 올해는 12일이 주말인 관계로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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