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온라인 수산물 유통시스템 구축...생산 현장에서 소비자 자택 현관까지

‘온라인 구매시스템(캠마켓)’ 본격 추진, 신뢰 바탕 지역 수산물 판로 확대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차별화된 ‘온라인 구매시스템(캠마켓)’을 본격 추진해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수산물 판로를 확대해 어업인들의 지원에 나선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변화된 수산물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언택트 수산물 유통 플랫폼인 ‘캠마켓’ 구축을 비롯, 신개념 다목적 행정선 건조 등을 통해 어민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포항시가 추진하는 캠마켓 홈페이지 이미지 ⓒ 포항시 제공

지난해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동해안 특산 양식어종인 강도다리의 인지도를 높이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한 출하 가격이 다소 상승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큰 도움이 됐다.

이에 포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우수 수산물의 언택트 유통 플랫폼 강화를 위해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온라인 구매시스템(캠마켓)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캠마켓’은 생산자가 당일 생산한 수산물을 당일 가공‧포장해 소비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동영상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 중심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 시스템’이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비대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캠(카메라)을 통해 촬영한 동영상을 활용해 쿠팡 등 기존 새벽 물류 콘셉트인 ‘창고에서 소비자’를 ‘생산 현장에서 현관까지’로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신뢰성 확보 및 지역 수산물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전처리가공·포장 등 설비 △상품 디자인 개발 및 컨설팅 △생산·공정 등 홍보영상 제작 △상품배송비 등을 주 내용으로 온라인 구매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운 수산물 판매의 장을 개척해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수산물 유통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불법어업 지도 단속 및 재해예방·재난구조 등 ‘신개념 다목적행정선’을 건조를 추진해 지난달 발주해 건조사 선정을 거쳐 내년 5월경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신규 행정선은 128톤 급으로, 길이 37.7m, 너비 6.5m, 2,587마력 디젤엔진 2기가 탑재된 워터제트 추진 선박으로 건조된다.

아울러, 포항시는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방역 완비 및 시설·콘텐츠 보강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전경 ⓒ 포항시 제공

지난 2016년 7월 임시 개관한 과메기문화관은 구룡포 과메기가 널리 알려지며, 연평균 45만 명이 찾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올해는 과메기문화관에 안면인식 체온 체크기,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방역 전담팀을 구성해 1일 2~3회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의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대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변화되는 비대면 수산물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인 수산 정책으로 어업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을 위드 코로나 시대 시민과 관광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가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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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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