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로 금강송면에거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어 교실이 참여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들의 다문화 이해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베트남어 교실 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오는 29일까지 12회기로 진행 되고 있다 .
베트남어 교실 부혜진 강사(한국어 능력 시험 5급)는 결혼이민여성으로 울진군 다문화센터에서 이중 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 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교실은 베트남 문화 이해하기, 인사말 배우기, 국기 및 전통 옷 꾸미기, 가족 호칭 익히기, 동요 배우기, 숫자 익히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은 이를 통해 결혼이민여성과 다른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학습을 통한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일 기회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강생 주 모 어르신은 “지금 나이에도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니 어린 시절 애들 키우던 생각도 나고, 손주들이 공부하기가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이해가 된다”며 “손주들이 전화 오면 ‘신짜오’라고 인사하겠다”고 말하며 즐거워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타국에서 생활하며 자기계발 및 재능 기부해 준 강사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상호문화를 이해하며 배우고자 노력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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