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 도청 화백당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주), 관련 기업 등이 참석해‘경북형 도심항공교통(UAM)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도심 지상교통 혼잡 해결수단으로 부상한 도심항공교통은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으로 기체‧부품제작, 건축‧설계‧건설 등 인프라, 운송‧MRO‧통신‧플랫폼 서비스 등의 분야와 연관된 산업이다. 2040년 세계 시장 규모 731조(국내 13조), 연평균 성장 증가율 31%에 달하는 거대시장 형성이 예측되며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시장 발전가능성에 주목한 세계 각국 정부와 업계의 도전‧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올해 3월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로드맵’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및 연계 산업 촉진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초기 에어셔틀은 2028년 신공항이 들어서면 수요가 발생하고 경북의 중점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생태계로 전환되는 시점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UAM 특별법, 특별자유화구역, 산업생태계, 버티포트, 환승체계 구축 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정책로드맵과 2030년 4~5인승 급 UAM 서비스 상용화 도입을 위한 단계별 목표와 기체‧부품, 항행‧교통관리, 인프라, 서비스 등 K-UAM 기술로드맵 핵심부문을 설명했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경영전략부장은“미래 도심항공교통 최적 인프라인 버티포트(Vertiport) 모델을 설명하며 대구경북 신공항에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한다면 접근교통체계가 보완되고 신규 관광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정규 한화시스템(주) UAM사업전략팀장은“수직 이착륙 유‧무인 항공기 특성을 활용한 수송, 치안유지, 산불진화, 응급환자 이송, 해안 감시 등 국방‧공공분야에서의 다목적 사업을 소개하고 미래 도심공항 인프라 표준 모델을 활용하여 국내 지자체와 이착륙장 개발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앞으로 경북도 산업‧경제 환경여건에 부합하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도심항공교통 및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본격 육성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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