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드론으로 농촌 인력부족과 노령화 극복

드론 연합회와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적극 활용

영덕군 드론으로 벼농사 신기술 시대 연다

농촌 인력 부족과 노령화 극복을 위한 직파재배 보급

경북 영덕군은 최근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절감 핵심기술인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에는 드론 벼 직파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남정면사무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의 벼 직파기술 설명과 함께 영덕 벼 직파연구회의 현장 시연, 관련 장비 시연 등으로 진행했다.

영덕군은 남정면 봉전리 46-2 외 22필지 등 5ha 논에 직파로 벼농사를 재배하는 신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절감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농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활용할 방침이다.

▲ⓒ영덕군청

직파, 비료와 제초제 살포,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 드론은 노동력 부족 및 고령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드론 직파는 볍씨를 공중에서 뿌리는 기술로, 기존 육묘 방법과 비교해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아 상토, 육묘 상자 등의 재료비와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덕군은 드론 비행을 위한 사전 승인 및 책임보험 가입 등 농업인들에게 생소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으로 드론 연합회와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드론 활용으로 직파 재배는 노동력 절감의 효과가 크며, 벼 종자에 철분을 코팅하고, 산화시켜 이용해 10ha당 3kg의 종자가 소요되며, ㎡당 파종 입수는 80에서 120림이 되도록 했다.

순조로운 직파를 위해 직파 실시 전 수차례 드론 직파시험을 해 드론의 속도와 고도, 파종 토출구 개방률 및 드론의 턴 거리 등 최적의 조건을 정립하기도 했다.

황대식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장은 “드론 이용 직파는 영농비 25% 절감, 노동력 50% 절감되는 획기적인 신기술인 만큼 앞으로 입모 불량 및 생산량 감소, 잡초 관리, 잡초 성 벼 해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직파에 대한 농민 불신을 해소해 영덕군에 드론을 이용한 직파가 일반화되는 기술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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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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