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기획재정부 찾아 내년 정부예산 반영요청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과 김경희 복지안전예산심의관에게 각별한 배려 요청

이철우 도지사는 25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내년도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사업을 대폭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이 정부 부처에서 편성되는 시점으로, 기획재정부를 선제적으로 방문함으로써 취약한 지역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과 김경희 복지안전예산심의관에게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편성에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왼쪽부터)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경북도기획실장ⓒ경북도

먼저, 경북지역의 SOC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80억,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 10억,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10억,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50억,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702억 등 철도사업 등을 건의했다. 또, XR 융합산업생태계 구축 70억, 산업단지특화형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55억,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조성사업 50억,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100억, 5G 기반 저탄소 마이크로그리드그린산단 시범사업 71억, 스마트 로봇존 구축 60억, 구조기반 감염병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50억 등을 요청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지역특화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심해 생명자원 R&DB센터 조성 15억, 국립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18억,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10억을 건의했다. 체류형 생태관광기반 조성을 위한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4억,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사업 13억,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10억, 경북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5억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국비는 지금 당장 안 되더라도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려야한다”며“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내년도 국비예산에 지역사업을 각별히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