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경산시에 노인 학대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해 ‘경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신설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경북도는 그동안 3개의 노인보호전문기관(포항·예천·김천)에서 노인 학대사례조사 및 노인인권교육 등을 전담 운영해 왔으나,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넓은 면적 등으로 3개 기관이 23개 시·군을 담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개관을 통해 기존 포항·예천·김천에 이어 4곳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24시간 노인 학대사례 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 노인 학대예방교육과 홍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노인 학대 예방과 인권보호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신설한 경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보건복지부와 경북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기쁨의복지재단에서 운영한다. 직원은 관장을 포함한 8명의 전문 상담원들이 남부권역 6개 시·군(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군위군, 고령군, 청도군)의 노인 학대예방과 노인인권보호를 담당하게 된다.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 학대는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세심한 관심과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노인 학대 관련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전화 또는 가까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방문·신고하면 전문상담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사례조사를 처리하고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준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노인 학대예방은 사후대응보다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오늘 개관하는 경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 학대예방과 인권보호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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