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5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부정적 의견을 한 달 만에 다시 역전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한 비율은 34%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소폭 올라갔다. 반면 부정평가율은 3%포인트 하락해 5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26%, 무당층은 전주와 동일한 30%였다. 이어 정의당(5%)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2%) 차례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0%가 '잘하고 있다', 4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이 50%를 밑돈 것은 작년 2월 말(41%)과 지난달(43%) 두 차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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