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철의 도시에서 문화 도시 도약

미술관 증축과 영일만 관광특구 사업 연계 새로운 포항의 랜드마크 조성

포항시는 환호공원 소재 포항시립미술관의 제2관 증축 사업이 ‘2021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미술관 건립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 포항시립미술관 전경 ⓒ 포항시 제공

이에 올해 초 사전평가 신청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면 평가와 심의를 통과해 지난 4월 2차 대상지 현장실사 평가를 받았다.

시립미술관은 1, 2차 심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는 3차 심사 대상 기관의 자격으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문체부 사전평가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이달 11일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으로 최종 통과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증축으로 시립미술관이 포항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 10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미술관, 나아가 영일만 관광특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립미술관은 포항 유일의 미술관으로서 시민들의 문화·예술·감상 활동을 지지해왔다.

하지만 정기휴관과 전시 준비 기간으로 인한 휴관 일수가 50여 일에 달하는 등 운영의 연속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며, 협소한 교육 공간으로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2관은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이 위치한 환호공원 51만6,779㎡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6,125㎡ 규모로 총사업비 241억7,100만 원(도비 111억4,600만 원, 시비 130억2,500만 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예정 부지인 환호공원 일대는 지난 2019년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돼 경상북도 내 유일한 도심 속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이다.

향후 환호공원 전망대와 여객선 터미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클라우드’ 설치, 특급호텔 유치 등 관광 산업과 함께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으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 및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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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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