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국립생태원, 홍도 어린이들과 멸종 위기 생물 생태교육 진행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신안군과의 멸종위기종 보호 협력

환경부 산하 경북 영양군 국립생태원은 11일 국내 멸종위기종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 멸종위기종’ 생태교육 진행했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문가와 신안군 홍도지역 초등학생들이 주변 식물 생태를 탐구하고 있다 ⓒ국립생태수목원

이번 교육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멸종위기종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세대인 어린이들과 지역민들의 생태 의식을 높이는 현장 방문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센터 식물연구자가 홍도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주변 식물의 생태를 탐구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나도풍란의 특징과 멸종위기종이 된 이유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안군 홍도에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선정된 우선 복 원대 상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참 달팽이, 신안 새우난초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원 센터와 국립공원공단이 함께 증식한 나도풍란 150개체를 시험 이식했다.

국립생태원과 신안군은 지난 3월 4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신안군의 멸종위기종 보전·관리를 위해 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목 원장은 “멸종위기종이 해당 서식지에서 자생하기 위해서는 종 복원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공감과 주민이 주도하는 보전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일상 거주지의 고유한 생태적 가치와 소중함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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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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