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생태학자 김성호 예천서 특강

예천군과 예천낭독연구회, 인문학 숲길 산책 강연 열어....

경북 예천군과 예천낭독연구회가 함께 추진하는 ‘2021년 주민과 함께하는 문학아카데미 인문학 숲길 산책 강연’ 두 번째 강연이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8일 오후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생태학자 김성호 교수를 초빙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주제로 그가 몸소 자연과 함께하며 보고 관찰하고 느꼈던 것을 기록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8일 오후 생태학자 김성호 교수가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예천군

딱따구리 아빠로도 유명한 김성호 생태학자는 지난 2007년 지리산에서 우연히 막 둥지를 짓기 시작하는 큰오색딱따구리를 만나 알을 낳고 품는 일연의 과정을 50일간 쉬지 않고 지켜보며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라는 책을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세 번째 인문학 숲길 산책 강연은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조용헌 교수를 초빙해 ‘예천의 바위와 물 그리고 명당’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김성호 교수가 직접 자연 속 생명들을 관찰하고 느꼈던 것과 열정‧사랑 그리고 자연에 대한 존경‧경외심이 전해지는 강연이었다”고 극찬했다.

홍준기 기자(=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