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 조성 ‘소득 창출, 관광효과’ 꾀하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경관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경관작물을 이용해 소득 창출을 꾀하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17ha(5만 평)의 유색보리(청·흑·자색)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 포항시 호미반도에 유색보리 경관단지 모습 ⓒ 포항시 제공

이번 경관농업단지 조성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고 경관작물을 이용한 소득창출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관 농업’은 농촌의 자연 환경과 재배 환경을 농촌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미래 농업 분야로, 농업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농촌 위기 극복과 새로운 소득 창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관광 상품으로 가치가 높다.

호미곶면 대보리에는 유색보리 외에도 유채, 메밀을 비롯해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다양한 작물을 심어 사계절 다양한 꽃의 향연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경관농업 조성 면적을 향후 50ha로 확대해 경관농업 농특산물 유통센터 및 경관농업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건립하고, 경관농업이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유욱재 농촌지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경관축제는 전면 취소됐지만 경관작물을 이용한 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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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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