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9일 ‘죽장 여름 토마토’ 수출 전문단지 조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반 조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는 포항시, 수출업체, 농업인들이 참석해 수출계획과 수출전문단지 지정준비, 품종에 따른 차별화된 수출 및 판매전략 등 설명과 농업인들의 수출관련 의문사항 해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그동안 죽장면 상옥지역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는 지난 8년간 시를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연간 30톤~40톤 규모를 일본 지역에 수출해 왔다.
하지만 재배 시설 낙후와 일손 부족, 수출 품종 한계 등으로 더 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고 수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이에 포항시는 농민 소득향상과 수출확대를 위해 재배지인 상옥지역을 ‘수출 전문 생산 단지화’로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한 고품질 토마토를 대량생산,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준비해 오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도 경북도 예비수출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와 함께 올해는 최대 실적인 80톤(약 3억 원) 수출을 목표로 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포항 죽장지역은 준고랭지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토마토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이 가득한 단맛, 감칠맛으로 식감이 좋아 해외 수출시장에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포항시가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여름 무’를 국내에서 가장 수출 경쟁력이 높은 품목으로 개발하고, 죽장지역의 배추, 양배추, 토마토를 포항시의 수출 대표품목으로 단계적으로 육성해 농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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