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지역 1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체 생산한 나비 알을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나비 알은 배추 흰 나비 와 큰 줄 흰 나비 의 알로 케일(애벌레 먹이식물)과 함께 분양하고, 나비생태설명서를 비롯해 사육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과 함께 무료로 나눠줬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3학년의 과학 교과과정과 관련,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모든 과정(30~35일 소요)을 교실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 기회와 생명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군은 자체 사육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분양하고 있어 타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학생들이 나비를 키우면서 관찰할 수 있는 산교육의 기회 제공은 물론, 교과 과정과 연계되므로 학습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울진교육지원청과 연계해 학교 교과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수풍뎅이 등을 자체증식을 통해 필요한 학교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