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역사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천역사박물관은 ‘맛있는 영천(永川)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38회차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맛있는 영천(永川) 인문학’ 프로그램은 영천 지역사를 개괄적으로 영천시민들과 공유하는 영천 최초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천역사박물관에 소장된 4만여 점의 지역 자료를 바탕으로 영천 지역사 강의와 답사가 병행될 예정이다.
지역사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영천역사박물관 수장고 강의실(영동고 후문 용화사)에서 실시되는 대면 강의와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비대면 강의가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강의로 습득한 문화유산 배경 지식을 재확인하는 답사의 경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인원은 1회 30명 내외이다. 참가신청은 선착순 방식이며,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할 경우 영천역사박물관으로 전화 예약 또는 영천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로 예약할 수 있다.
영천역사박물관 관장 지봉스님은 “본 프로그램이 건강한 지역 역사문화 생태계 조성과 영천 인문학을 통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역사박물관은 2014년 5월 20일 개관한 최초 지역사(地域史) 전문 사립박물관으로 30년간 수집된 영천 관련 지역 자료 4만여 점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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