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경북 상주시·영덕군 선정

상주 ‘이인삼각 로컬러닝메이트’, 영덕 ‘뚜벅이 마을’

경북도에 2021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2개소가 선정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시의 ‘이인삼각 로컬러닝메이트’와 영덕군의 ‘뚜벅이 마을’이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청년활동 공간 조성, 청년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간 교류・협력 활동, 홍보 등의 사업에 개소 당 국비 5억이 지원된다. 지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까지 3년에 걸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 12개소로 확대됐다.

▲영덕 뚜벅이 마을ⓒ경북도

이번에 선정된 상주시의 ‘이인삼각 로컬러닝메이트’사업을 수행하는 이인삼각협동조합은 경북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과 귀농․귀촌 등으로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들이 주축이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업해온 단체이다. 또한, 근거리에 위치한 ‘문경 달빛탐사대’ 청년들과의 협력으로 지역 경계를 넘는 청년 네트워크로 확장 가능하며, 지역의 특화 기반을 살려 청년 주도로 농식품 6차 산업, 사회적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그리고 영덕군의 ‘뚜벅이 마을’은 트레킹을 특화된 콘셉트로 영덕 블루로드라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이용해 트레커의 유입과 이들의 취․창업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4년까지 총 450억이 투자되는 영해면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경주의 황리단길에 이은 ‘영리단길’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청년마을 만들기로 지역에 유입된 청년들이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년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청년을 오게 하고 떠나지 않게 하는데 물리적인 인프라 만으로는 수도권을 따라 잡기 힘들다”며“청년들이 좋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청년 마을이 조성되면, 청년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고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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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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