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탄 맞은 익산, 거리두기 2단계 격상...25일 오후 9시까지

전주·완주이서에 이어 도내서는 세 번째 격상

ⓒ익산시

전북 전주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시름하고 있는 익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날 오후 긴급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적용중에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상향, 이날 오후 9시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2단계는 오는 25일 오후 9시까지 2주 동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던펍 등 6종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직접판매홍보관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와 음식점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등의 모임에서 전체 좌석 수의 20%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기존대로 유지되며,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도 불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취약시설을 포함한 지역 다중이용시설 8247곳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출입자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발적으로 초중고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교육지원청에도 비대면수업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익산에선 전날 2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총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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