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박쥐를 닮았나 고양이를 닮았나’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에서 검은박쥐꽃 활짝 피어 ‘눈길’

▲8일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에서 꽃을 피운 검은박쥐꽃(Tacca chantrieri André).포엽 안에 6개의 꽃잎이 달린 작은 검은색의 꽃이 있으며 열매처럼 매달리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유미 원장, 이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검은박쥐꽃(Tacca chantrieri André)이 만개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에서 검은박쥐꽃(Tacca chantrieri André)이 8일 개화했다고 밝혔다.

검은박쥐꽃(Tacca chantrieri André)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열대지역의 그늘에서 자라는 꽃이다.

이 꽃은 박쥐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날새 모양 포엽이 있어 ‘검은박쥐꽃’이라고 불리며, 실과 같은 수염 모양의 작은 포엽이 고양이 수염처럼 생겼다고 하여 ‘고양이 수염’이라고도 불리워진다.

포엽 안에는 6개의 꽃잎이 달린 작은 검은색의 꽃이 있으며 열매처럼 매달리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개화 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고온다습한 열대기후에선 불규칙하게 계속 꽃을 피울 수 있다.

검은박쥐꽃은 꽃 모양이 특이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며, 염증을 줄여주는 등 약효가 있어 구근과 잎을 약재로 사용한다.

검은박쥐꽃(Tacca chantrieri André)은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 출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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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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