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문화관광재단 ‘예주문화예술회관 2021년 운영안’ 발표

5월부터 연극 <장수상회>공연 시작, 정상 운영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위축된 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정부 지침에 따라 객석 간 거리 두기와 정기적인 공연장 방역을 통해 오는 5월부터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하는 내용으로 ‘예주문화예술회관 2021년도 운영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25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을 완료한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일상을 문화로, 생생한 문화도시 영덕’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4팀 1 사업단 1 TF로 조직을 개편하고 5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덕군청

특히 이순재, 손숙 주연의 연극 <장수상회>부터 시작으로 총 16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재단은 연극 외에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군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먼저 ‘5월 가정의 달’ 기획 프로그램으로 5월 8일 이순재, 손숙 주연의 연극 ‘장수상회’가 막을 올리고, 14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 직업 체험‘키자니아고’가 예주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개최되며, 22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매지션 이은결<매직앤일루션>, 29일에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피어난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 ‘라 루미에르’가 영덕을 찾는다.

이어 ‘해설이 있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7월 1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공연에 이어 9월 3일~4일까지 뮤지컬 ‘별 하나 셋’이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조명하고,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이 10월 28일에 찬란한 동해를 노래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주제로 하는 공연은 9월 15일에 가/무/악/퓨전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굿 보러 가자’가, 9월 30일은 해설이 있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림과 음악의 환상적인 협업을 보여주며, 12월 2일 세계를 주도하는 한국의 비보이들의 ‘비보잉’이 함께 한다.

여름 특별 공연으로는 가족 뮤지컬 ‘수박수영장’이 8월 28일 관객을 찾아가고, 청소년을 위한 청소연극 누리 축제는 청소년 인성 성장 연극 ‘신선한 세상’, 청소년 성장 드라마 ‘첫사랑 프로젝트’, 루마니아 국제연극축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뮤지컬 퍼포먼스 ‘하트 비트’, 청소년 통일연극 ‘너에게 간다’ 등이 무대에 선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김민섭 예술진흥팀장은 “각 장르의 공연에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해 군민들과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고 공연 일정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노-쇼 방지, 좌석독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연을 유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예주문화예술회관을 사랑하고, 공연과 영화를 즐기는 영덕 군민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료 회원제를 운영한다.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연간 제공되는 공연을 전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관람권 5회를 지급하는 등 여러 가지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영덕 군민이 기다렸던 영화 상영을 위해 비상설 영화관을 재개관해 지역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5월부터 재개한다. 단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객석의 50%만 운영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예주문화예술회관 운영을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위탁·운영함으로써 전문적인 극장운영과 더불어 질 높은 공연과 관내 예술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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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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