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부산물 지팡이로 재탄생... 예천군 "등산용 지팡이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눈길"

폐기물 취급 받던 버려진 나뭇가지 안전한 산행에 도움...

경북 예천군이 가로수 가지치기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만들어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그동안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을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예천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뭇가지를 1.2m~1.5m 다양한 길이로 재단하고 손잡이 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해 등산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등산용 지팡이는 산행 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산 길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 반납하면 된다.

▲예천군이 버려지는 가로수 나뭇가지를 가공해 만든 등산용 지팡이 ⓒ예천군

한편 이번 재활용으로 폐기물 처리 예산 절감은 물론 안전한 등산을 돕는 효과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 ‘행복하자’, ‘모든 행운은 너에게로’ 등 다양한 문구를 새겨 산행 중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예천군 폐기물 처리 관계자는 “폐기물 취급 받던 버려진 나뭇가지들이 다시 태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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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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