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난 1일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모니터링단'을 위촉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전문가가 2인 1조로 활동한다. 부모의 시각으로 보육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보육전문가가 함께 컨설팅한다.
모니터링단은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 5명과 보육전문가 5명 (보육1급 자격증을 가지고 보육현장 3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보육전문 교육기관의 교수·강사)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부모와 보육전문가가 함께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안전, 건강관리 등 운영상황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대상은 수성구 어린이집 156개소 중 75개소 정도이고, 활동기간은 12월 말까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부모와 보육전문가들의 세심한 현장 확인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놀이 체험실, 육아상담, 가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가족의 쉼터이자 교류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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