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본격 조사 착수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 및 ‘현안소통협의회’ 출범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이하 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합동으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사단은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이슈를 포괄해 부지내 삼중수소 검출원인 파악 및 외부 환경으로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협의회는 조사범위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조사단에 전달하고, 조사단의 조사활동을 모니터링하며, 각계 자문 및 의견수렴을 거쳐 원자력안전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원안위에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월성원전 삼중수소 조사단·현안소통협의회 합동 출범식 ⓒ 원자력안전위원회

이날 조사단과 협의회는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조사단 및 협의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사단과 협의회는 조사범위 등을 수시로 협의해 충실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조사단과 협의회는 31일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해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월성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과학적인 조사를 통한 진실의 규명과 소통을 통한 신뢰, 그리고 안전의 증진을 위해필요한 제도 개선안의 마련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딪는 뜻 깊은 자리”라며 “그 여정의 끝에 있을 우리의 최종 결론은 언제나 ‘국민의 안전’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함세영 조사단장은 “그간 제기된 여러 쟁점과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호철 협의회의장은 “이번 조사가 월성 원전 일부 시설과 부지의 실상을 규명하고 국내 원자력 안전에 있어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 국민의 안전을 증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단과 협의회의 향후 활동은‘월성원전삼중수소 조사 누리집’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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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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