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주시, 경북도개발공사는 29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주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국토교통부 국가산업단지 지정, 2027년 준공 목표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적서동 일원에 경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3165억을 투입해 136만㎡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국내외 베어링, 기계, 금속 등 첨단부품소재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초정밀‧초고속‧내구성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대형‧고부가가치 베어링의 경우 향후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판가름할 중요산업으로 독일‧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을 바탕으로 국내에 산재해 있는 베어링 산업을 집적화해 영주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베어링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 노력과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연계해 지역베어링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사업을 지속하고 베어링산업의 제조지원 기반구축,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위해서도 영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영주 국가산단은 북부권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서 향후 영주지역의 경제성장은 물론 북부권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영주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베어링 생산․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해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이번 국가산단 조성을 경북 북부권 발전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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