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장·군수 상당수 타지역 부동산 소유…수도권 등에 아파트 한 채는 기본

논·밭 소유 단체장 실제 농사는 짓고 있는지?...

경북 지역의 상당수 단체장들이 타 지역에 땅이나 건물을 소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40억2천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자신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개포1동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상가 전세권과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강남구 수서동 아파트 전세권, 강남구 개포1동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 재산공개(PG)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경주 외에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임야, 울진군 북면 밭과 대지, 경산시 진량읍 논 등 모두 27건을 소유하고 있다. 토지 신고액은 4억9천20만원이다. 또 자신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로 포항시 북구 죽도동 건물, 포항시 북구 흥해읍 근린생활시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등 6건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 신고액은 29억7천415만원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자신 명의로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로 대구시 서구 평리동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 명의로 경산시 계양동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22억2천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신 명의로 성주군 월항면에 논 5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 경산시 정평동 아파트와 장녀 명의로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오피스텔 전세권을 갖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자신 명의로 경기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 2채, 강북구 번동 근린생활시설, 성북구 안암동5가 단독주택,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차남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다. 건물 8건의 신고액은 23억2천12만원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배우자 명의로 영천에 논 2필지를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강원 화천군 하남면 임야를 소유와 배우자 명의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과 경산시 사정동에 논·밭 등을 소유하고 있다. 토지 신고액은 46억3천122만원이다. 또 경산시 사정동에 근린생활시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아파트,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 아파트 전세권 등을 소유하고 있다. 건물 신고액은 14억3천927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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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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