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촬영 인센티브 환수 추진

드라마 촬영된 문경시,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제작사에 강한 유감 표명

경북 문경시는 최근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조선구마사’의 촬영 인센티브 환수 추진과 엔딩 크레딧 장소협찬 삽입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4일 문경시에 따르면 ‘조선구마사’는 지난해 11월 역사물 촬영을 위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이용하며 지역에서 지출된 제작비용 1800만원 중 20%인 36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문경시는 기 지급된 인센티브 지원금에 관해 제작사에 환수 관련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문경시는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제작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SBS 월화드라마‘조선구마사’가 촬영된 문경새재오픈세트장ⓒ문경시

사극 촬영장소로 유명한 문경시는 2019년부터 지역의 명소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제작사를 대상으로 촬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영화․드라마 제작사는 순 제작비 3억 이상의 국내외 영화·영상물 중 문경에서 5회 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 지역에서 사용한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사 지출비용의 20%(최대 1000만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문경시는 2019년에 2개 작품에 인센티브 1200만원, 2020년도에는 4개 작품에 1900만원을 지원했었다.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드라마 태조왕건, 대조영, 성균관 스캔들, 추노, 천추태후, 광개토대왕 등, 영화 활, 광해, 역린, 관상, 밀정 천문 등 현재까지 200여 편 이상의 드라마·영화의 주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에서 드라마·영화 총 15개 작품이 촬영됐고 올해도 다수의 작품들이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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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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