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그림책 특화미술관이 완주 삼례책마을에 활짝

ⓒ완주군

전북 완주 삼례책마을에 전국 유일의 그림책 특화 미술관이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그림책 미술관은 세계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그림책과 그림책의 원화 작품을 수집, 연구,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그림책 특화 미술관으로, 양곡창고를 개축해 그림책과 미술문화의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미술관 내부는 1층 기획전시 공간과 2층 상설전시 공간, 그리고 1층과 2층을 연결해 관람객의 문화행사 참여와 휴식을 위한 어울림 계단으로 구성했다.

개관기념전으로는 '요정과 마법의 숲'기획전이 마련됐다. 1940년대 영국 동화작가 G. 그레이브스의 친필 원고와 아일랜드 그림책작가 나오미 헤더의 원화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 원고와 원화들은 1940년께 완성됐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출판되지 못하고 그동안 잊혔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림책 원화의 이미지를 조형작품으로 형상화해 그림책 전시의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상설전시로는 '빅토리아시대 그림책 3대 거장전'이 열린다. 19세기 후반 세계 그림책 역사에 영원히 남을 걸작들을 쏟아낸 랜돌프 칼데콧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월터 크레인 등 이른바 빅토리아 시대 그림책 3대 거장의 그림책과 원화, 친필 편지 등이 전시된다.

한편 책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가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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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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