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산업 임실로 '모아모아'...임실군, 반려문화 전성기 재소환

ⓒ임실군

전북 임실군 오수의견관광지 일대가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 중심지로 전국의 시선을 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수의견관광지 부지에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을 비롯,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집적화하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먼저 지난해부터 추진한 반려동물지원센터가 내년 말 오수의견관광지 12만 585㎡ 부지에 들어선다.

총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시설에는 반려동물문화센터인 펫카페와 반려동물 놀이터 등은 물론, 민자시설로 반려동물 호텔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시설 운영이 본격 시작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오수의견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오수 펫 추모공원과 반려동물국민여가캠핑장, 반려동물특화농공단지 클러스터 등과 함께 반려 산업 전반을 선점하는 효과를 톡톡히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세계명견테마랜드까지 조성되면,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의견관광지로의 위상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현재의 오수의견관광지도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안심하고 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공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오수의견관광지와 오수 천변을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안심 걷기길'로 선정할 만큼 반려동물 관광지로 그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와 안심 걷기길 협약을 체결한 임실군은 오는 6월 중에 의견관광지 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차박 캠핑이 가능한 관광상품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오수면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아카데미 교육이 지난 2월에 이어 4월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은 펫 뷰티션(미용)과 반려동물 장례코디네이터,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오수의견설화의 유명한 충견 스토리를 기반해 조성된 오수의견관광지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반려동물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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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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