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코로나 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경찰·군인·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이다.
접종대상자 수는 5만 9000여 명이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정부방침에 따라 접종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오는 23일 모의훈련을 거쳐 내달부터 접종센터를 가동해 화이자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을 투입해 운영하게 된다.
또한 3분기는 접종대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예진·접종부스와 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아야 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사전에 대상자로 등록한 후 예약을 해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 등록·예약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종 및 개인정보조회동의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서식은 시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명 또는 날인 후 온라인(팩스 포함)을 통한 제출해도 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등록·예약을 마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기간 중 대상자 등록·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2분기 내 접종을 받을 수는 있으나 백신 수급일정에 따라 접종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
시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75세 이상 노인 중 자체 이동이 어려운 이를 대상으로 대상지·지역별 집결지에서 일괄 이송하는 등 이동 지원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해 지역 내 98개 의료기관과 위탁접종계약을 체결했다.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본격적인 접종을 위해 디지털온도계 등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중이다.
접종을 위한 필수단계인 사전예약 방법은 추후 정부방침에 따라 공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가급적 오는 25일까지 사전 동의와 예약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속하게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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