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 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방역 취약군에 속한다. 최근 경기, 충청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제적 진단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자 경북도에서 「외국인 5인 이상 고용사업주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3월 8일에 발동하였다.
대상 사업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으로, 사업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3월 12일까지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산시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3월 10일에는 진량읍 소재 경산산업단지 관리공단 주차장에, 3월 11일에는 하양읍 소재 메디컬 융합소재 실용화 센터 주차장에 설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해당 사업장은 108개소, 외국인 근로자는 1019명으로 해당 사업주는 사전에 경산시 보건소로 문의하여 검사 장소 및 일정을 안내받으면 된다 .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하여 고용 사업주는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