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오는 30일 감염병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11일 수성구에 따르면 신설되는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과는 ▲감염병 관리 종합 계획 수립·시행·예방 ▲신종 감염병발생 시 역학조사·사후관리 ▲방역소독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수성구는 보건소 '보건행정과'를 중심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보건행정과는 지역 보건 의료 정책, 의료인 및 의료기관 업무, 응급의료업무 및 감염병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감염병 관련 업무에 치중하고 있어 과중된 업무와 일상의 행정업무를 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수성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전문적인 기초 역학조사, 환자 이송 등 감염병 대응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과를 신설한다. 이 부서는 기존 감염병관리팀, 검사팀에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해 3개 팀으로 구성했다.
수성구는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의 적극 대응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감염병관리과가 감염병 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