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폐블럭을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성구는 15일부터 폐블럭 재활용을 위해 '건설 현장 폐보도 블록 무료나눔 창구'를 운영한다.
폐기대상 보도 블록 중 재활용이 가능한 보도블록을 선별, 시민들에게 무상 배부하는 것이다.
보도 정비 공사 후 발생되는 폐보도 블록은 건설폐기물로 취급돼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금번 무료 나눔을 통해 자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폐기물처리 시 발생되는 별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청서는 수성구 홈페이지·방문·우편을 통해 접수하며, 폐보도 블록은 신청순으로 현장에서 배부 받을 수 있다. 수령과 운반은 신청자 부담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폐보도 블록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예산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버스승강장 주변 및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보도블록이 훼손된 구간 및 노후 맨홀, 측구 등 평평하지 않은 구간을 조기 발견해 선(先) 보수·정비함으로써 안전하고 걷기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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